[스타와 먹거리⑧] “엑소(EXO)짜장 드세요”…2030 젊은층 지갑 열어라

입력 2016-03-11 11:00 수정 2016-03-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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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인기 스타들을 모델로 한 스타먹거리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들 마트에서 장을 보다보면 누구라도 스타들의 사진과 관련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략은 10~20대 젊은 고객층을 잡기 위한 대형마트의 생존 방식이다. 지난해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1.2%, 1.4%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소비자 층의 방문 감소는 같은 기간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마트가 SM엔터테인먼트 스타들과 협업 상품을 전략적으로 진행한 이유도 결국 경제적 수익 확대에 기인한다. 이마트 측 관계자는 “10대와 20대, 30대 고객의 방문자 수가 늘어난다면 전 세대 고객층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신규 아이템의 지속 출시는 물론, 수익 확대의 동력을 얻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이들 상품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 ‘엑소 손짜장’은 1280원으로 1500원 수준의 프리미엄 라면보다 싸다. 탄산수인 ‘엑소 데일리스파클링 플레인 500㎖’와 ‘레드벨벳 데일리스파클링 자몽 500㎖’, ‘샤이니 데일리스파클링 레몬 500㎖’의 판매가는 모두 680원이다. ‘슈퍼주니어 하바네로짬뽕’은 3680원이며 ‘소녀시대 팝콘(50g)’은 168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이마트는 해외 고객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와 SM은 한류스타와 K-푸드를 동시에 알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관광객에게 먹거리는 필수적인 아이템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략은 팬들에게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자체 브랜드 식품 128품목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마트는 현재 미국, 홍콩, 호주 등 총 6곳을 수출 대상국으로 설정하고 있다. 2013년 33만 달러(약 4억원) 규모였던 수출 실적은 지난해 172만 달러(약 20억원)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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