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벌리 맥라클린 캐나다 최초 여성 대법원장(73·사진)이 이화여대 강단에 선다.
이화여대는 오는 11일 오후 3시 교내 법학관 405호에서 맥라클린 대법원장의 특강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9일 입국한 맥라클린 대법원장은 4일간 국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방문한 뒤 11일 이화여대를 찾아 최경희 이대 총장과 접견한다. 이후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양성평등’에 대한 특강을 열 예정이다.
오수근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법조계에서 여성의 활동이 활발한 캐나다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 법조인의 활동 방향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맥라클린 대법원장은 캐나다 최초 여성 대법원장으로 지난 2000년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16년간 대법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맥라클린 대법원장의 이번 방한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