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작년보다 5.2% 늘린 123조원 투자한다… 작년 투자집행률 92.6%

입력 2016-03-09 06:00 수정 2016-03-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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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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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그룹이 작년보다 투자 규모를 5.2% 늘려 설비와 R&D 등에 123조원을 투입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2016년도 투자계획이 1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16조6000억원보다 5.2%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중 시설투자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90조9000억원, R&D 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31조8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요 그룹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반도체, OLED, 유통, 에너지 등 기존 주력업종의 과감한 설비투자와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R&D 투자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별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올해 삼성그룹은 작년에 이어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에 2018년까지 1단계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친환경 및 스마트차량 개발에 2018년까지 1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올해에만 하이닉스반도체 설비투자로 5조4000억원, 텔레콤 망 투자에 1조3100억원, 브로드밴드 인프라투자에 6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G그룹은 OLED(LCD) 시설확장에 2018년까지 10조원,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한다.

롯데그룹은 제2 맥주공장 설립을 위해 2017년까지 2600억원을 투자하고 신세계그룹은 면세점 사업을 위해 2020년까지 2700억원을 투입한다. CJ그룹은 콘텐츠사업을 위해 올해에만 6700억원을 투자하고 2018년까지 물류 인프라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한진그룹은 신규 도입 항공기의 잔금과 선급금 지급에 2조4000억원을 쏟아붓고 한화그룹이 여수산단 염소생산설비 증설과 충북지역 태양광 공장 신·증설에 3300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30대그룹은 지난해 125조9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중국발 경제쇼크,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투자전망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투자집행률은 92.6%(116조600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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