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검사한 비료 10건 중 1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비료 193건의 유해물질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 9%에 달하는 17건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농관원 관계자는 "지난해 보통비료 2건, 부산물비료 15건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비료공정 규격에 위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지(199건), 농업용수(49건)의 경우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밖에 중금속 오염 개연성이 높은 지역의 농지(200건)와 농업용수(50건)를 조사한 결과 모두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농관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