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1위’ 신일산업 매각 일정 연기… 왜?

입력 2016-03-07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풍기 1위 토종기업인 신일산업의 매각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매각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의 매각 주관사인 메티스톤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매각 일정을 연기한다고 잠재 인수 후보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주관사는 지난 달 15일부터 티저레터를 잠재 인수후보자들에게 배포하고 이 달 초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우협을 선정해 3월중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번에 매각 되는 지분은 김영 회장의 지분 전량을 비롯 특수관계인 등 경영권 지분 19.4%에 달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신일산업측이 지분 매각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부담스러워 해 조용히 처리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관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이에 주관사가 잠재 인수후보자들에게 지금 당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지 말고 1~2주 이후에 받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실제 주관사가 애초 제시한 인수의향서 마감은 오는 10일이었으나, 일정이 돌연 연기 되면서 안갯속에 빠진 모습이다.

현재까지 인수의사를 공식화 한 곳은 신일산업 소액주주들이다. 이 밖에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관심을 표명한 기업도 1~2곳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매각 일정 연기와 관련, 최대주주인 김영 회장이 마음을 바꿔 매각을 철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12,000
    • -0.85%
    • 이더리움
    • 3,625,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96,200
    • -1.84%
    • 리플
    • 738
    • -3.02%
    • 솔라나
    • 229,500
    • +0.88%
    • 에이다
    • 498
    • +0.2%
    • 이오스
    • 669
    • -1.62%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2.77%
    • 체인링크
    • 16,800
    • +4.09%
    • 샌드박스
    • 37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