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ㆍ비씨카드)와 이미림(26ㆍ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ㆍ6600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미림과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미림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이미림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남겼다.
장하나는 올 시즌 K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공동 4위)과 혼다 LPGA 타일랜드(공동 8위)에서는 톱10에 진입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마이어 클래식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림은 지난 시즌 우승 없는 한해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선주(29ㆍ모스푸드서비스)와 양희영(27ㆍPNS)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던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한편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ㆍ4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