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예약판매 착수, 예상출고가 관심 폭증…"전작 S6보다 싸네"

입력 2016-03-04 09:47 수정 2016-03-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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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사진 위)이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새 제품은 전작인 S6에 비해 2~5만원 저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래 사진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의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황창규 KT 회장이 갤럭시 S7을 살펴보는 모습.(뉴시스)
▲갤럭시S7(사진 위)이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새 제품은 전작인 S6에 비해 2~5만원 저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래 사진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의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황창규 KT 회장이 갤럭시 S7을 살펴보는 모습.(뉴시스)

통신 3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83만~96만원대로 예상된다.

4일 통신 3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삼성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단말기는 출시일인 11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예약 구매는 각 통신사 유통점에서 이날 0시부터 시작했다. 오전 9시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 통신사들은 새 제품 출시에 맞춰 고객 유치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등록한 예약 구매자에게 헤드셋 형태의 가상현실(VR) 체험 기기인 '기어 VR'나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무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예약 판매 기간에 'S어워즈' 시상식을 연다. 앞서 지난해 S어워즈에서는 갤럭시S1을 아직 사용하는 가입자, 갤럭시S 시리즈 6종을 모두 사용한 가입자, 온 가족이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하는 가입자 등에게 상을 줬다.

KT는 삼성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갤럭시 마스터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전국 300여개 매장에 갤럭시S7을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국내 출시일인 11일부터 '갤럭시 클럽'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갤럭시 클럽'에 가입한 고객들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산 뒤 1년간 쓰다가 제품을 돌려주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8으로 갈아탈 수 있다.

1년 뒤에는 또다시 갤럭시S9으로 교체할 수 있다. 현재 갤럭시 고객을 꾸준히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이 제도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것은 2년으로 굳어진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를 1년 단위로 앞당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교체 주기가 줄면 그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클럽' 제도를 이용하려면 한 달에 몇천 원 정도의 가입비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소비자 혜택 상품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국내 중고폰 시장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며 "이동통신사들도 중고폰 시장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다퉈 '갤럭시 클럽'과 연관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오는 11일 본격 출시될 새 모델의 가격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모델의 잠정 출고가는 32GB 모델 기준 △갤럭시S7 83만6000원 △갤럭시S7 엣지는 92만4000원이다. 64GB 모델은 △갤럭시S7 88만원 △갤럭시S7 엣지는 96만8000원이다.

이는 각각 전작 갤럭시S6 시리즈에 비해 2만~5만원 정도 낮아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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