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파버 “증시 랠리 온다” 장밋빛 전망…왜?

입력 2016-03-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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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업종 10~20% 반등 전망…그러나 단기 랠리 후 약세장 전환 전망

▲마크 파버 글룸,붐&둠 리포트 발행인. 사진=블룸버그
▲마크 파버 글룸,붐&둠 리포트 발행인. 사진=블룸버그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 글룸,붐&둠 리포트 발행인이 증시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낙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버는 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과매도 현상을 지적하면서 단기 주식 랠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시장이 과매도 현상을 보였다”면서 “지난달 과매도 포지션 때문에 상대적으로 향후 강세장이 연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버는 ‘닥터 둠’으로 불리는 인물로 그가 강세장을 전망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세계의 공장’ 중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것보다 한참 낮은 4%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2016년 미국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증시의 S&P500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0.42%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악의 연초 성적이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날 파버는 모멘텀 종목들이 지난달 추락한 터라 현재 주가 수준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석유 업종을 지목하며 “10~20% 정도는 가볍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버는 “주가 랠리가 S&P500지수를 2050선까지 올려놓을 것이지만 신고점까지 도달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신고점에 도달하는 것은 일부 몇 종목만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500지수 종가는 전일대비 0.41% 오른 1986.45였다.

그러면서도 파버는 단기 랠리 이후 다시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계 경제 둔화가 심각해 미국도 더 나은 경제성장을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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