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일랜드] 백규정, 노보기 7언더파 퍼펙트 플레이

입력 2016-02-25 18:38 수정 2016-02-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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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경기에서 노보기 7언더파를 기록했다. (KLPGA)
▲백규정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경기에서 노보기 7언더파를 기록했다. (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백규정(21ㆍCJ오쇼핑)이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백규정은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45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ㆍ약 19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1번홀(파5) 파에 이어 2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은 백규정은 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백규정의 신들린 플레이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7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도 각각 버디를 만들어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보태 렉시 톰슨(미국ㆍ8언더파 64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홀아웃했다.

백규정은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톱10에 진입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백규정은 올 시즌 첫 출전한 대회 첫날부터 폭풍 샷을 구사하며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 희망을 갖게 됐다.

신지은(24ㆍ한화)은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고, 루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3언더파 69타를 쳐 장하나(24ㆍ비씨카드), 김세영(23ㆍ미래에셋), 호주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 등과 동타를 이뤘다. 최운정(26ㆍ볼빅)은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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