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가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인 26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덱스터는 지난해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상승한 수치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19.25%, 당기순이익률은 17.37% 기록했다.
덱스터 측은 "설립 이래 꾸준히 기반을 닦아온 중국 시장 진출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중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마진 위주의 작품을 수주한 덕분"이라며 "결국 중국 VFX 시장도 이윤이 높은 작품을 효율적인 내부 프로세스로 작업하는 업체가 시장 주도의 키를 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덱스터는 기술력과 규모를 겸비한 VFX(시각효과) 전문기업이다. 덱스터는 디지털 휴먼을 비롯한 독보적인 크리처 제작 기술을 보유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미스터고 3D’ 등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 영화 VFX를 담당했다.
특히 덱스터가 메인 VFX를 담당했던 ‘몽키킹1’, ‘지취위호산’, ‘구층요탑’, ‘적인걸2’ 등은 중국 역대 흥행 톱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덱스터가 참여한 ‘몽키킹2’의 경우 개봉 3일차에 4억2390만 RMB(780억원) 누적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했다.
김용화 덱스터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중국 투자 파트너 및 네트워크를 통해서 VFX 수주뿐만 아니라 VR 등 다양한 유관 사업 확장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는 2016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