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시장 부활?… 1월 국내 판매 비중 7년 만에 '최대'

입력 2016-02-10 10:14 수정 2016-02-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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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사진 제공=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사진 제공= 현대차)
국산 대형차 판매 비중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5사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판매한 대형차는 총 5091대로, 상용차를 제외한 전체 차량 판매대수 8만5958대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차 판매비중이 5%를 넘어선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2006년 4.8%였던 대형차 판매비중은 2008년 6.4%, 2009년 5.6%로 5%를 넘었다. 1세대 제네시스가 2008년, 2세대 에쿠스가 2009년에 각각 출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0년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대형차 수요가 감소했고 판매 비중도 5% 밑으로 떨어졌다. 2013년에는 2.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대형차 시장은 2세대 제네시스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되살아나 2014년 4.3%, 2015년 4.4%의 판매 비중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 다시 5%대를 회복했다.

이는 현대차의 글로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신차인 EQ900가 지난해 12월 출시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Q900는 1월 한달간 2164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고, 이런 추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누적 계약대수가 이미 1만5000대에 달할만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EQ900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생산량을 연간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두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더해 쌍용차가 지난 2일 체어맨의 최상위 모델인 '카이저' 트림을 새롭게 선보여 대형차 시장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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