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기 비상착륙, 조종사 2명 생존 …8개월 전에도 동일 기종 같은 사고

입력 2016-02-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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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공군 T-11 훈련기(사진 아래)가 경북 안동의 하천에 비상착륙했다. 같은 기종은 지난해 6월 충북 옥천에 비상착륙한(사진 위) 바 있다. 당시에도 하천에 비상착륙했다. T-11는 조종사 기초훈련에 쓰이는 복엽식 프로펠러 항공기다.(연합뉴스, 뉴시스)
▲4일 공군 T-11 훈련기(사진 아래)가 경북 안동의 하천에 비상착륙했다. 같은 기종은 지난해 6월 충북 옥천에 비상착륙한(사진 위) 바 있다. 당시에도 하천에 비상착륙했다. T-11는 조종사 기초훈련에 쓰이는 복엽식 프로펠러 항공기다.(연합뉴스, 뉴시스)

공군 T-11 훈련기가 경북 안동 하천에 비상착륙했다. 조종사 2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T-11은 지난해 6월 엔진 고장으로 충북 옥천에 비상착륙해 정비사 1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에도 하천에 비상착륙했다.

4일 낮 12시 7분께 경북 안동시 남선면 포진교 인근 반변천에 군용 훈련기 T-11 1대가 비상 착륙했다.

관련업계와 목격자 증언 등에 따르면 비행기가 반변천 한가운데에 착륙했는데 수심이 얕아서 가라앉지 않았다. 착륙지점은 주민이 사는 마을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이다.

사고 비행기에는 김모 대위 등 공군 소속 조종사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비행 임무를 마치고 충북 청주에 있는 기지로 돌아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들은 비상 착륙 직후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려 물 밖으로 나왔다. 경북도 소방본부 역시 언론을 통해 "조종사 2명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비상 착륙한 비행기는 심한 손상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비행기 비상 착륙에 따른 기름 유출도 나타나지 않았다.

비상 착륙한 T-11 훈련기는 날개가 위·아래에 배치된 복엽기다. 지난해 6월 25일 충북 옥천 서화천에도 비상 착륙한 기종과 동일한 훈련기다. 당시 비상착륙에는 날개가 크게 손상됐고, 탑승자 3명 중 1명이 다쳤다.

공군과 소방당국은 통제선을 설치하고 현장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 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시에 동일 기종이 8개월 만에 엔진 고장을 일으켰고, 역시 하천에 비상착륙한 만큼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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