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현역의원도 저성과자·비인기자 공천 배재”

입력 2016-02-04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4일 20대 총선에 당 후보자를 뽑기위한 공천심사와 관련, “상향식 (공천) 제도가 현역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작용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원장 임명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개혁이 되려면 현역의원이라 하더라도 저성과자거나 또는 비인기자들의 경우에는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개혁이 매우 중요한 국가위기 극복 대책 중 하나”라며 “정치개혁이 되지 않으면 다른 4대 개혁도 제대로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추진하는 상향식 공천제와 관련, “국민 뜻이 제대로 반영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후보자들의 정보 제공을 충분해야 하고 예비선거에서 금품수수 등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상향식 공천제의 취지가 살아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저성과자나 비인기자를 구분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논의한 바 없다”면서도 “저는 지난 4년 동안 원내대표도 지냈고 많은 의원을 관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의원들이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역이라도 성과가 낮거나 인기가 없다고 하면 그런 사람을 공천해서는 우리당이 이길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여러 정책이 제대로 성과를 못 낸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큰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무성 대표가 이날 1차로 발표된 공관위원 외에 2차로 발표하는 공관위원에는 당의 외부인사를 등용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선진국 책임정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외부사람을 정당에 넣어서 공천자를 결정하는 시스템은 정당이 굉장히 약할 때나 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275,000
    • +1.61%
    • 이더리움
    • 3,159,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22,400
    • +2.6%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76,600
    • -0.17%
    • 에이다
    • 465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33%
    • 체인링크
    • 14,650
    • +5.24%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