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SDS 블록딜 통해 ‘실탄 확보’… 블록딜이란?

입력 2016-01-29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매각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이 부회장은 장 종료 직후 보유 중인 삼성SDS 주식 158만7757주(지분 2.05%)에 대한 블록딜에 성공했다. 한 주당 적용된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26만1000원)에 7.85%의 할인율이 적용된 24만5000원이다. 이로써 이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율은 11.3%에서 9.3%로 줄어들게 된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 증자 참여는 자본잠식 위기에 처한 회사의 회생을 지원하고 기준 주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택한 블록딜 방식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시간 외 주식 대량매매를 말한다. 물량이 갑자기 쏟아져 나올 경우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을 한꺼번에 넘기는 것이다.

매도자는 주식을 팔기 전 주관사(증권사)를 통해 매수자를 모색하고, 당일 혹은 전일 종가에 할인율을 적용, 가격을 결정한다. 매매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개장 전이나 장 종료 후에 이뤄진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SDS는 전일보다 3만4000원(13.03%) 떨어진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54,000
    • -0.83%
    • 이더리움
    • 3,474,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477,100
    • -2.41%
    • 리플
    • 723
    • -1.5%
    • 솔라나
    • 230,600
    • +0.52%
    • 에이다
    • 482
    • -3.21%
    • 이오스
    • 647
    • -2.56%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00
    • -2.65%
    • 체인링크
    • 15,510
    • -5.94%
    • 샌드박스
    • 364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