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임대 수익률 7.7% 세계 최고

입력 2007-05-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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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시장의 임대 수익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저스트알㈜이 IPD가 발간한 2006년 국가별 Property Index자료를 인용,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시장 임대 수익률은 연 10.2%를 기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일본 6.0%(2005년), ▲영국 5.0%, ▲프랑스 5.9%, ▲독일 4.5%, ▲캐나다 7.3%로 나타났다.

서울의 오피스 임대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서울시 오피스 시장이 4월 현재 1.0%대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저스트알㈜이 4월 현재 서울 중심지역의 대형 오피스 156개의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Prime 등급의 오피스 공실률은 1.4%이며, A등급의 오피스는 1.4%로 1.0%대의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1.0%대의 공실률은 연면적 1만평의 오피스를 가정한다면, 100평(실평수 약 55평) 정도의 공실이 존재하는 것으로 Prime과 A등급에 임차하는 업체가 대형 업체임을 고려한다면 공실률은 거의 없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실제로 강남 테헤란로 변 대형 오피스의 경우 현재 공실이 없는 것으로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무실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이를 반영하듯, 각 자산 운용사가 운용하는 오피스 관련 펀드 수익률도 8.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부동산 투자신탁 4호는 서울오피스에 투자하는 펀드로 무려 18.89%의 높은 연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같은 회사의 부동산 투자신탁 5호 펀드도 17.51%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울의 오피스는 높은 오피스 임대 수익률에 비해 자본 수익률(양도차익)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의 자본 수익률은 9.2%로 이는 영국 17.2%, 프랑스 15.0%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향후, 낮은 공실률과 높은 임대 수익률로 인해 서울시 오피스 시장의 자본 수익률은 더욱 상승 할 것으로 예상 된다. 저스트알 관계자는 "오피스 자본 수익률을 좌우하는 것은 시장 임대 시장 현황인 만큼 1.0%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 오피스의 가치(자본수익률 증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에는 오피스가 공급 될 수 있는 토지가 적고, 한국의 산업 및 고용구조가 사무업종으로 재편되고 있어, 향후에도 서울시 오피스 시장은 낮은 공실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적 관점으로 본다면 서울시 오피스의 투자 가치는 지금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라고 말했.

한편, 한국의 투자용 부동산(상가, 빌딩, 주택 등) 전체 수익률(임대수익률 + 자본수익률)은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한국의 전체 부동산 수익률은 15.5%로 미국, 스웨덴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일랜드가 27.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과 네덜란드로 각각 14.1%,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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