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주식갑부 속속 증시 ‘입성’

입력 2007-05-22 08:30 수정 2007-05-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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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텍 남재국 대표 121억…케이프 지배주주 공모가 기준 256억, 인포피아ㆍ동국제약 190억대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의 ‘물꼬’가 트이면서 예비상장사 지배주주들이 주식평가액 100억원을 웃도는 ‘부(富)’를 움켜쥐며 신흥 갑부 반열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이트레이드증권을 끝으로 한동안 뜸했던 신규 상장(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합계)이 지난 2일 이엠텍으로부터 2개월여 만에 개시됐다.

지난 18일에는 방송ㆍ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에프알텍이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됐다. 에프알텍은 상장 당일 공모가(3300원) 보다 81.8% 높은 60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뒤 현재 5900원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에프알텍 최대주주인 남재국 대표이사의 보유주식 205만주(이하 공모후 지분율 36.12%)에 대한 평가액은 121억원에 이르고 있다.

에프알텍에 이어 22일에는 잘만테크ㆍ에버테크노ㆍ한라레벨 등 3개사가 신규 상장된다. 또 다음날에는 상신이디피, 29일에는 각각 케이프 및 동국제약, 다음달 5일, 7일에는 인포피아, 풍강 등의 신규 상장이 예정돼 있어 신흥 주식갑부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공모를 진행중이거나 완료해 상장을 앞둔 곳은 10개사에 이른다.

이 중 케이프는 최대주주인 김종호 대표가 142만주(21.79%)를 소유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8000원. 케이프 상장후 시세가 공모가 수준만 유지해도 김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256억원에 달하게 된다.

인포피아의 공모가는 올들어 상장공모사 중 최고가인 3만1000원에 확정됐다. 지배주주 배병우 대표 주식은 63만주(12.58%). 확정공모가로만 따져 194억원 규모다. 동국제약의 공모가 1만4000원 기준으로 최대주주 권기범 대표 주식 137만주(20.16%)도 193억원 어치에 달한다.

이외에도 잘만테크 이영필 대표(108만주, 25.39%)가 151억원에 이르는 것을 비롯, 에버테크노 정백운 대표(350만주, 43.81%)182억원, 한라레벨 지석준 대표 및 김영구 이사(각각 181만주, 30.22%) 각각 155억원 등 확정공모가(1만4000원, 5200원, 8600원)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훤씬 웃돌고 있어 향후 신흥 주식갑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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