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16년 중대형 전지 중심으로 케미칼 사업 공백 만회한다"

입력 2016-01-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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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화학) 사업부문을 매각한 삼성SDI가 올해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삼성SDI는 25일 진행된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손익측면에서는 케미칼 사업 부재로 상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며 "하지만 올해 전사 매출은 중대형 전지 중심으로 전지부문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I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618억원, 영업손실 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1359억원) 줄었지만 연간 대비로는 38.3%(2조95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삼성SDI의 2015년 연간 매출은 7조5693억원, 영업손실은 598억원이다.

경영지원팀 김익현 상무는 "지난 4분기 전사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전지부문 일회성 비용 반영, 보유주식 주가하락등의 이유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올해 전기차, 전동공구 등 원형전지 중심의 소형전지 시장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중국 전기차 시장과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중·대형전지에서 성장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대형 전지는 4분기에 신규라인 본격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고객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너지저장장치(ESS)도 전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주와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에 역량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최근 불거진 편광필름 매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상무는 "편광필름 사업은 전자재료 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며 "2017년에는 편광필름에서만 매출 1조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전방산업의 수요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제품 적기 진입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 전기차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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