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지도 펼친 산업계]현대중공업, 스마트십 개발 매진

입력 2016-01-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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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2011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십.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2011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십.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올해 스마트십 개발과 해양플랜트 국산화 등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조선 부문에서는 충분한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선종을 제작할 수 있는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조선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마트십은 선박과 운항 데이터, 기상·해류 정보를 바탕으로 선박의 친환경성, 안전성, 운항 경제성 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1월말 기준 총 201척의 스마트십을 수주, 이 중 120척을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선도기업인 액센츄어와 함께 기존 스마트십보다 업그레이드된 ‘커넥티드 스마트십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커넥티드 스마트십은 선박과 항만, 육상 물류 등 화물 운송상의 제반 정보들을 선주사에게 제공해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원가 상승과 공정 지연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자재 국산화 노력에 속도를 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미국 휴스턴에서 미국 선급협회 ABS와 ‘해양플랜트 표준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해양플랜트 분야는 국제 표준이 없어 발주처와 프로젝트별로 요구 자재의 사양과 설계가 모두 달랐고, 설계·생산·품질 관리 절차도 달랐다. 이는 소요 자재의 종류를 과도하게 늘려 구매 가격을 상승시키고, 자재 조달 및 관리를 어렵게 했으며,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절차를 수립해야 해 공사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표준화 추진 협약을 바탕으로 자재, 설계 등의 국제 표준화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정계획과 원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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