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 낮은 실수요, 수도권 남부 노려라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용인, 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가 5월부터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중에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 공급물량도 있어 9월부터 실시될 청약가점제가 낮은 수요자들은 이 기회를 적극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채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용인, 화성, 수원 등 경기 남부에서 5월 이후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모두 110곳 5만3897가구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용인으로 32곳 1만8176가구. 뒤를 이어 화성이 26곳에서 1만2145가구가 공급되며 수원은 19곳 8021가구, 광주는 12곳에서 643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며 수요자들의 높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택지지구에서는 동탄신도시에서 2151가구를 포함, 흥덕지구(1444가구), 구성지구(98가구)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 물량 최대, 용인

올해 용인에서는 1만8176가구가 분양된다.

우선 판교신도시 개발호재 및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광교, 2014년 개통예정)수혜가 기대되는 동천동에서는 삼성건설이 2394가구의 대단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공급되는 평형은 33~102평형으로 분양 시기는 5월말이다. 입지여건도 좋고 단지규모도 2천가구가 넘는 매머드급으로 청약자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도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서 39~85평형 총 860가구를 5월에 분양 할 예정이다.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신분당선 연장구간 및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2008년 말)으로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현동과 인접해 있는 성복동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이 36~59평형 총 500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인근으로 성원건설이 풍덕천동에서 총 447가구 중 33~43평형 69가구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마북동에서는 GS건설 및 대림산업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마북동에 34~55평형 총 309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대림산업 역시 마북동에서 45평형 총 110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일대 동백-죽전간 자동차 전용도로 및 동백-구갈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교통여건이 개선됐으며, 분당성 연장선 개통(2011년 개통예정) 및 장기적으로 경찰대, 법무연수원 이전 및 부지개발(아직 계획 단계임)이 예정돼 있다.

그 밖에 동문건설(199가구, 6월), 동양건설산업(287가구, 6월), 남광토건(144가구, 6월) 분양도 예정돼 있다.

◆ 택지지구 - 13곳, 5437가구 공급

연내 경기 남부 분양단지 가운데 택지지구 물량은 13곳, 5437가구다.

먼저 동탄신도시에서는 8곳 215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주상복합이다.

이중 눈에 띄는 단지로는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0,11블록에 짓는 메타폴리스로 40~98평형 1266가구가 5월에 분양한다.

흥덕지구에서는 연내 총 3곳에서 14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6월에는 동원개발과 호반건설이 35평형 720가구(Ab6 블록)와 40~50평형 250가구(Ac4 블록)를 각각 분양하며 9월에는 한국종합건설이 Ab4블록에 34평형 4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흥덕지구는 수원 광교신도시 및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및 분당선 연장선 개통(2011년 개통예정) 수혜가 예상된다.

구성지구 3블록에서는 올 11월 주공이 30~33평형 9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규모 택지지구인 동백지구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동백~죽전간 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 상태다.

◆ 기타 유망 분양물량

이밖에도 안양, 수원 등 수도권 대도시에서 공급된다. 먼저 성원건설이 5월에 분양하는 안양천상떼빌에 이어 6월에 안양시 비산동 가오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19가구 중 29~34평형 1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비산동일대가 재건축 및 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는 지역으로 주거여건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접근성 역시 좋은 편이다.

수원에서는 삼호가 매탄동 20번지 일대 24~59평형 총 398가구를 11월 일분분양 할 예정이다. 원천택지공원 및 매탄공원 이용이 편리하다. 원천초등, 산남초등, 산남중, 동수원중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인근에 홈에버)도 있다.

다음으로 한화건설이 수원 인계동 1127-1번지 일대 45~62평형 총 207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시청역을 걸어서 2~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인계점), 삼성홈플러스(동수원점) 역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효원공원 및 야외문화예술공원이 가깝다.

또한 같은 수원 인계동에 동문건설이 42~45평형 총 285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