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경제 지표 부진에 급락…닛케이 2.7%↓

입력 2016-0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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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14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 급락세와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 하락한 1만7240.95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46% 떨어진 1406.5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일본 증시 역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중 4% 가까이 급락하는 등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내각부는 일본의 지난해 11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4.4% 감소한 7738억 엔(약 7조87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7.8% 감소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또 핵심 기계수주는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그 폭도 지난 2014년 5월의 마이너스(-)16.4% 이후 가장 컸다. 중국 경기둔화가 전기 기계와 일반 기계 업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3% 감소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화학제품과 전기·도시가스 등이 전체 PPI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했다.

세라 아야코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 시장 전략가는 “부정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증시 참여자들이 위험자산을 계속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투자자들이 너무 불안해해 주식을 되사들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닛케이 변동성 지수는 전일대비 20% 급등한 33.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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