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장관 "연대보증 피해구제 방안, 알아보겠다"

입력 2016-01-11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연대보증 피해 구제에 대해 "실정법 내에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보증채무) 60만원을 내지 못해 유치장에 들어가기도 한다"며 "기재부가 10여 년간 해온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개인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는 지난 2013년 폐지됐지만, 유 후보자 부부가 '선의의 피해'를 봤다는 기존의 연대보증 채무는 소급 적용 불가 원칙에 따라 남아있다.

유 후보자는 지난 1996년 부인 등 3명과 함께 친·인척 사업에 연대보증을 섰으며, 이 때문에 유 후보자의 아파트와 예금이 채권자에게 넘어가고 부인은 현재까지 1억5000만원의 보증채무를 지고 있다.

이어 유 후보자는 지난 2005년 아파트 구입 당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의 지적에는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탈세 목적으로 한 게 아니고, 법무사에 맡겨 한 것이지만, 이른바 다운계약서의 전형인 것은 맞다"고 인정·사과했다.

다만 당시 세금 탈루가 '사기 또는 부정한 방법'에 해당해 과세제척기간이 만료된 지난해 11월까지 뒤늦게라도 세금을 낼 기회가 있었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는 "(다운계약서 작성이) '사기나 기타 부정한 방법'에 해당하는지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99,000
    • -1.13%
    • 이더리움
    • 3,643,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499,300
    • -2.77%
    • 리플
    • 751
    • +0%
    • 솔라나
    • 230,800
    • -0.47%
    • 에이다
    • 503
    • +0.2%
    • 이오스
    • 676
    • -1.46%
    • 트론
    • 218
    • +1.87%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3.38%
    • 체인링크
    • 16,680
    • +2.27%
    • 샌드박스
    • 379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