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누리당 핵무장론, 한미공조 위태롭게 할 것”

입력 2016-01-08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8일 “새누리당의 핵무장 주장은 위험천만하다. 한미공조를 위태롭게 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인식이 지난 8년간 남북관계 망친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재만으로 북핵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정부의 인식은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했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출입조치, 대북 확성기 문제는 북핵 문제 해결의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자칫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경제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 여당이 북핵을 국내 정치에 악용한다면 작금의 경제 불황이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북한발 경제위기까지 겹치면 우리경제는 재기불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제재 보다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족하지도 지나치지도 않은, 일종의 햇볕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제재만으로 해결할 순 없다”며 “6자회담 당사국 등 긴밀한 국제공조의 틀 속에서 적절한 제재 수단이 강구되는 한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18,000
    • +1.1%
    • 이더리움
    • 3,541,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52,800
    • -0.85%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07,100
    • +6.81%
    • 에이다
    • 472
    • +2.61%
    • 이오스
    • 659
    • +0.92%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0.47%
    • 체인링크
    • 14,380
    • +2.64%
    • 샌드박스
    • 35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