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교육청 누리예산 편성 가능' 문건작성 파문

입력 2016-01-06 2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가 도교육청의 올해 예산안을 분석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의 80% 이상을 지원할 수 있다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심각한 교육자치 훼손이라며 강하게게 반발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예산담당관실은 지난해 12월 말 '교육청 예산현황 비교분석(2015∼2016)'이라는 제목으로 A4용지 한 장 분량의 문건을 만들었다.

문건 내용에 따르면 도 교육청의 올해 예산은 도전출 미반영 528억원(교육급식 237억원, 초등화장실 개선 288억원, 재난안정 3억원), 축소발행 계획인 지방교육채 3446억원 등으로 모두 4474억원의 추가 세입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또 지난해 지방세 결산 정산분은 1000억원 내외라고 예상, 5474억원이 늘 수 있다고 봤다.

세출 부문에서는 인건비와 학교회계전출금 등의 절감편성으로 1500억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순세계잉여금과 이월사업비에 대한 효율적 재정관리를 통해 1000억원의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문건에 따르면 세입에서 5474억원을 늘리고 세출에서 2500억원을 줄며 7974억원을 예산안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도교육청이 편성하지 않은 어린이집 예산 5459억원의 82%를 차지한다.

이같은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해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준예산 사태 얘기가 나와 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의 편성 여력이 정말 없는지 개인적으로 의구심이 들어 문건을 만들었다"며 "예산담당관실 2명이 만들었고 윗선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20,000
    • -1.13%
    • 이더리움
    • 3,662,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493,400
    • +0.37%
    • 리플
    • 824
    • -4.52%
    • 솔라나
    • 216,800
    • -3.04%
    • 에이다
    • 487
    • -1.22%
    • 이오스
    • 667
    • -1.19%
    • 트론
    • 181
    • +1.69%
    • 스텔라루멘
    • 142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50
    • -2.64%
    • 체인링크
    • 14,860
    • -0.07%
    • 샌드박스
    • 372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