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가격 인상…출고가 50원 오르면 식당서 1000원 인상?

입력 2015-12-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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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을 포함한 소주 가격을 인상했다. 하이트진로에 이어 연쇄 인상이다.

소주 공장 출고가가 1000원을 넘어서면서 식당을 포함한 소매 주류판매점에서 1병당 500원 내지는 1000원 인상이 관측되고 있다.

롯데주류는 30일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을 다음 달 4일부터 5.54%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참이슬' 가격을 올렸다. 이어 금복주와 무학 등 지방 주류업체들이 뒤따라 가격을 올렸다. 여기에 롯데주류가 가세하면서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롯데주류는 주력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360㎖)의 출고가격을 병당 946원에서 1천6.5원으로 올렸으며 전 품목의 인상률은 평균 5.54%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근 소주 등 출고가는 5∼6% 선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경쟁사 제품들보다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소주 점유율로 1위인 참이슬에 이어 2위인 처음처럼이 가격 인상에 동참함으로써 주요 소비처인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소주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음식점에서의 소주가격은 지역에 따라 3000∼4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과 주점들은 참이슬 가격 인상 이후 고객의 반발을 우려해 음식점들이 가격인상을 미뤄왔다. 그러나 처음처럼이 출고가격을 올리면서 500∼1000원 인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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