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가전계의 섹시 프리미엄

입력 2015-1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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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초(超) 프리미엄(실제로 LG가 이런 표현을 썼다)’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통합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름은 ‘LG 시그니처(SIGNATURE)’.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냥 프리미엄도 아니고 초 프리미엄인지 벌써 궁금해진다.

아마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고(이 역시 LG가 이런 표현을 사용했다). 주요 제품은 LG의 자존심 올레드 TV와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이다. 핵심 제품군에 먼저 LG 시그니처를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뭔가 임금의 승은을 기다리듯 LG전자의 여러 가전제품들이 시그니처 발탁을 기다리는 것 같은 모양새다. 어쨌든 시그니처 라인업에 들어가면 출세길(?)은 확실해 보인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한 제품은 없지만, 시그니처 냉장고는 숨은 수납공간인 ‘매직 스페이스’를 투명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예쁠 것 같다. 하지만, 냉장고 안에 그럴싸한 외제 식료품이라도 채워두지 않으면 자칫 볼썽사납겠다. 매직 스페이스에 내가 좋아하는 배즙을 잔뜩 넣어두면 안 예쁠 것 같다는 얘기다. 고객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속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함이라고. 더불어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에는 공기 정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한다. 시스루를 좋아하는 LG다.

사실 프리미엄 라인은 많은 이들이 구매할 순 없지만, 신기술과 실험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거품을 뺀 디자인의 보급형 라인업이 필요하듯, 프리미엄 라인업도 필요한 법이다. 내 집에 들여놓을 순 없을지라도 얼마나 잘 빠졌는지 구경이라도 하고 와야겠다.

LG 시그니처는 내년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를 통해 첫 공개할 예정. 기어박스가 직접 가서 얼마나 섹시한 투명 가전제품인지 확인하고 소식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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