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 올해 48회 회의…미래 먹거리 발굴 고민

입력 2015-12-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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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을 끝으로 올해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협의회, 일명 사장단회의가 일단락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47명의 강사가 삼성 사장단 앞에 섰다. 오는 23일 정호승 시인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를 주제로 강연하면 48명으로 늘어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삼성 내부 인사 보다는 외부 인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경영 및 사회 트렌드를 이해하는 시간이 많았다.

내부 인사로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안전환경연구소의 백재봉 부사장이 연초인 2월 4일 '2015년 그룹 안전환경 추진전략'을, 전동수 당시 삼성SDS 사장(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이 3월 4일 '그룹 IT체계 혁신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손영권 사장은 '새로운 도약의 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동료 사장들 앞에 섰다.

2011년에는 17명의 삼성 내부 인사가 강연했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7명이었지만 지난해는 2명, 올해는 3명에 그쳤다.

삼성 사장단 회의 강사 중 교수는 2011∼2013년 24∼26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크게 늘어난 뒤 올해는 34명까지 확대됐다.

주제는 과학 및 미래산업 관련 주제가 12개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생명과학과 인간의 미래(송기원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뇌과학과 인공지능의 기회와 리스크(김대식 KAIST 교수), 로봇 - 인류의 행복과 동행하나(데니스 홍 UCLA 교수), 휴머노이드 로봇과 미래(오준호 KAIST 교수), 바이오 산업 전망과 미래 비전(권영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등은 삼성 사장단이 미래 먹거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

중국이나 중동, 남북 문제 등 국제정세와 현안을 다룬 주제가 11개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조동호 이화여대 사회과학대 교수(통일과 남북 경협),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싱가포르와 한국 - 다른 모델, 비슷한 성공, 그리고 미래), 유달승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교수(최근 중동지역 정세 및 향후 전망),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중국 경제 동향 및 전망)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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