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연수원, 국제신용장전문가(CDCS) 배출 전문기관 자리매김

입력 2015-12-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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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ㆍ농협이 각각 200여 명 보유…금융권ㆍ기업 관심↑

▲사진=한국국제금융연수원
▲사진=한국국제금융연수원

국내에도 국제공인 자격증 신용장전문가(Certificate for Documentary Credit Specialists, 이하 CDCS)보유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은 지난 10월 시행된 ‘2015년 국제신용장전문가인증시험’에서 응시자 254명중 83명이 합격하면서(합격률 32.7%) 국내 CDCS 보유자가 1536명으로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국제금융연수원 연수자의 합격률은 61.2%의 합격률을 기록, 금융교육기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10월 합격자 중에서는 전 외환은행 소속이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KEB하나은행과 농협이 각각 200여 명,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100명 이상의 CDCS 자격증 취득자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기업들도 CDCS 자격증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년 보유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GS건설, 두산, 대우인터내셔널, 현대해운, 한화무역, 쌍용건설 등이 CDCS 합격자(150여 명)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도 CDCS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CDCS 대학생 합격자는 11명(34.4%)으로 은행실무평가 시험임에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CDCS가 금융업계에서 주목 받는 이유는 국내 무역금융의 규모가 커지면서 외환 및 무역 관련 업무처리에 능숙한 전문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 이에 각 은행 지점에도 CDCS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을 배치하고자 예산을 투입해 교육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국제금융연수원 박상주 부장은 “CDCS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자격증으로 은행권에서 선호하고 있다. 영어로 구성된 무역 서류와 규칙에 익숙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고객은 은행에게 원활한 신용장 업무 처리뿐만 아니라 무역사고 발생 시 위기처리능력도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국제금융연수원에서는 CDCS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규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ifs(영국금융대학)와 IFSA(미국은행협회)가 공동 개발한 정식교재는 한국국제금융연구원에서만 사용 중이다. 2016년 4월 시험대비과정은 오는 2016년 2월 13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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