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하이일드 회사채보다 투자등급 회사채 선호”

입력 2015-12-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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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자산운용은 8일 내년 아시아 투자전망과 관련해 하이일드 회사채보다 투자등급 회사채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블랙록자산운용 운용팀은 아시아 크레딧 시장은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펀더멘털이 우수하지만 하이일드 회사채보다는 중국의 투자등급채, 인도 투자등급채, 인도네시아 국채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 하이일드 채권은 내년 금리인상 압력에 취약할 것이라며 상향식 종목 선정이 수익률 창출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이에션을 기반으로 한국 국채와 필리핀 국채를 비롯한 기타 동남아 지역에 대해서도 비중을 축소했다.

국내 투자와 관련해 운용팀은 화장품 업종을 중심으로 기회를 엿보면서도 시장 전반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수출과 관련한 구조적인 위기가 있고 경기 순환적 성향이 강한 종목들이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도에 대해서는 아직 정치적 난제가 남아있으나 개혁의 동력으로 가치주와 성장주에 운용팀이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대만과 호주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술 제품이 없어 내수도 쇠퇴하는 등 시장 전반의 사이클이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니라지 세스 블랙록 아시아 크레딧 운용 총괄은 “내년 아시아 채권시장은 중국 둔화와 낮은 장기금리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러한 요인은 아시아 금리와 크레딧 시장에서 다양한 국가와 섹터에 걸쳐 실적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12월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하되 긴축 사이클이 점진적일 것으로 봤다. 유럽 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와 함께 인도네시아 등 실질금리가 높은 다른 국가에서도 완화 조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에 선진시장은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내년 스프레드 상품에 긍정적인 여건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드류 스완 블랙록 아시아 주식 운용 총괄은 “금리 변동이 완만하게 이뤄지기만 한다면 금리 인상과 아시아 수익률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의 점진적인 인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리와 성장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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