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6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065.8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7일 금값은 온스당 1056.20달러로 거래를 마쳐 5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는 6.7% 하락해 2013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간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전망이 확실시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을 기록해 전월의 56.2와 전망치인 54.0을 밑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 10월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전월 대미 0.2% 오른 107.7을 기록했다. 10월 지수는 2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월가 전망치인 1.0% 상승에는 크게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