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인질극 종료, 인질 80명 석방했지만…사망자 27명 달할듯

입력 2015-11-21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YTN 화면 캡쳐)
(사진=YTN 화면 캡쳐)

이슬람 무장단체가 2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고급호텔에 난입해 벌인 인질사태가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억류된 인질 절반 가량이 풀려났고 사망자 수는 30명이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말리 군 당국은 이날 “특수부대원들이 미군, 프랑스군과 함께 호텔 진입 작전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했다”면서 “더 이상 인질이 없으며 인질 사태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무장 괴한들이 말리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을 난입하며 인질극이 발생했다.

괴한들은 자동 소총 등을 쏘면서 호텔로 진입, 호텔 투숙객 140명과 호텔 직원 30명 등 170명을 인질로 잡고 나서 말리 군경과 대치를 했다.

이들은 "우리 알무라비툰 조직은 말리 호텔에서 수행된 작전에 책임이 있다"며 "용감한 기사들이 (이슬람) 예언자를 조롱한 서방에 복수했다"고 밝혔다.

말리 군은 즉각 호텔 주변을 봉쇄한 뒤 인질범들과 대치했으며 말리 특수부대원과 미국, 프랑스 군 지원병력들은 전격적인 소탕작전을 벌여 사건발생 12시간만에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 과정에서 인질 약 170명 가운데 80명이 풀려났으며 사망자 수는 총 27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65,000
    • +4.51%
    • 이더리움
    • 3,194,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5.27%
    • 리플
    • 731
    • +1.95%
    • 솔라나
    • 182,200
    • +3.41%
    • 에이다
    • 467
    • +1.97%
    • 이오스
    • 671
    • +3.71%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3.48%
    • 체인링크
    • 14,320
    • +2.43%
    • 샌드박스
    • 345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