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레] 발레리노 타이츠 보며 얼굴 빨개지지 마세요~

입력 2015-11-20 1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발레에 대한 오해 Q&A

발레는 잘 알려졌지만, 어떤 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공연 예술이다.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답변을 통해 발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발레 하면 키가 안 큰다

-“전혀 그렇지 않다.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평균 키가 168cm이다. 발레는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성장판을 자극해 주고 몸의 여러 가지 균형을 맞춰줘 아이들을 건강하고 균형적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준다.”

△발레를 하면 발 모양이 변형된다.

-“그렇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다. 어린 나이부터 토슈즈를 신고 발끝으로 서고 발등을 미는 등 끊임없이 발을 혹사해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특히 턴을 하기 위해 힘을 줘서 생긴 발 변형 질환은 무지외반증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취미로 배우는 발레에서는 관절에 무리 가는 동작은 하지 않기 때문에 발 모양이 변형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발레리나와 발레리노가 되려면 타고난 신체조건과 외모가 필요하다

-“솔직히 타고난 신체조건을 본다. 그러나 꼭 발레만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예체능은 각자 가지고 태어난 재능을 볼 수밖에 없다. 또한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어릴 때부터 항상 거울을 보고 자신의 자세나 표정을 확인하고 관리한다. 그래서 신체조건과 외모가 뛰어나다고 보일 수 있다.”

△발레리노들은 타이츠입고 무대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발레리노들은 타이츠 안에 ‘서포트’라는 일종의 보정속옷을 착용한다. 발레리노들이 도약하거나 회전할 때 움직이는 신체부위가 있으면 선이 망가질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발레리노들의 아름다운 춤과 동선을 도와주는 복장이라고 보면 된다. 한 개그 프로그램의 코너 때문에 발레리노들이 타이츠를 입고 무대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해인 만큼 좀 안타깝지만, 발레리노가 대중에게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반갑다.”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체중관리를 위해 소식한다.

-“사람마다 다르다. 물론 체중관리를 해야 하는 직업이긴 하다. 그래서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을 가진 사람은 철저하게 식단 관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먹는 것보다 소비하는 양이 많아서 생각하는 것처럼 소식만 하거나 채식만 하는 식단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49,000
    • +2.93%
    • 이더리움
    • 3,495,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61,900
    • +3.45%
    • 리플
    • 733
    • +1.66%
    • 솔라나
    • 216,300
    • +8.69%
    • 에이다
    • 474
    • +2.38%
    • 이오스
    • 651
    • +0.62%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7
    • +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00
    • +10.08%
    • 체인링크
    • 14,420
    • +0.84%
    • 샌드박스
    • 355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