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뉴스 캡쳐)
IS가 서방 정보기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 주요 메신저들을 보안 등급별로 분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 시각) 국제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 자료를 인용해 "IS가 기밀을 유지하며 내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세계 주요 메신저의 보안 등급을 4단계로 자체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IS가 주요 메신저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암호화됐는지에 따라 가장 안전, 안전, 보통, 불안전 순으로 등급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IS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한 메신저는 상대적으로 한국인 사용자가 적은 사일런트서클, 레드폰, 챗시큐어 등이다.
그다음으로 '안전' 등급의 메신저는 텔레그램, 위크르, 슈어폿 등이었다. 그중 텔레그램은 독일 메신저로, 한국에서도 익숙하다.
IS는 페이스북 메신저나 구글의 행아웃 등을 '보통'으로 분류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쓰이는 카카오톡과 라인은 가장 보안 수준이 낮은 '불안전' 등급에 속했다. 왓츠앱, 챗온, 위챗 등도 역시 불안전 등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