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민간인 지역에 백린탄 폭격”

입력 2015-11-16 12:48 수정 2015-11-16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위해 시리아 민간 지역에 백린탄을 투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아랍권 주요 포탈 뉴스사이트 알 바와바(Al-Bawaba)에 따르면 시리아 반대세력인 누르 알-딘 알-젠키 무브먼트(The Nour al-Din al-Zenki Movement)는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서북부 터키 국경지대에 있는 도시 이들리브의 한 마을을 타깃으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소속인 야세르 알-유세프는 지난 12일 터키 관영통신인 아나돌루에 러시아 전투기의 이러한 공격으로 상당수의 사람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확한 부상자 숫자나 구체적인 공격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백린탄은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주성분으로 하는 폭발물로, 연막탄·조명탄으로 쓰인다. 인체에 닿으면 점착성이 있는 백린이 피부와 조직을 태워 심한 화상을 입힌다. 백린탄의 연기를 호흡했을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제네바협약은 백린탄을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쓰거나 조명·연막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9월부터 IS 격퇴를 명목으로 시리아에서 공습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러시아가 사실상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 IS와 싸우는 온건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의정갈등 물꼬 트나…임현택 의협 회장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
  • 단독 “투자금 못 낸다”...한강리버버스 사업서 발뺀 ‘이크루즈’
  • 백화점 달구는 애니메이션 팝업…아케인vs드래곤볼 한판 대결
  • 포항제철소서 큰 불, 3시간 만에 진화… 1명 부상 [종합]
  • '이강인 2골 1도움' PSG, 앙제에 4-2 승리…홈 팬들 물통 투척 '눈살'
  • 공모주 시장, 날씨보다 춥네…상장 첫날부터 주가 ‘곤두박질’
  • 네카오 실적 갈렸다...카카오 ‘먹구름’ vs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 중간 성적 17%, 보수 심장에선 경고음...임기후반 ‘이것’에 달렸다[尹 임기반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792,000
    • +3.31%
    • 이더리움
    • 4,366,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3.44%
    • 리플
    • 815
    • +6.12%
    • 솔라나
    • 284,100
    • +2.97%
    • 에이다
    • 820
    • +33.77%
    • 이오스
    • 819
    • +24.47%
    • 트론
    • 227
    • +0.89%
    • 스텔라루멘
    • 150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12.33%
    • 체인링크
    • 19,760
    • +4.44%
    • 샌드박스
    • 399
    • +8.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