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미 경제지표 부진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커져

입력 2015-11-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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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1주일새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성장에 그치고, 같은 달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PPI)가 예상 외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블룸버그·본드 트레이더에 따르면 장기 금리의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하락한 2.28%. 한때는 지난 6일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을 보였다. 10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밑도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PPI는 예상 외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어난 4473억(계절 조정치)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의 조사치 0.3%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PPI는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하락,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11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예상을 넘어섰지만 소비자의 인플레 기대는 10월에 기록한 13년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올릴 정도까지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판단할 지, 트레이더들은 그 단서를 잡기 위해 경제 지표를 일일이 분석하고 있다.

TD시큐리티스 USA의 미국 금리 스트래티지스트 제너디 골드버그는 "시장은 인플레 지표를 항상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 지표는 12월에 행동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겠지만, 당국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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