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새마을금고서도 이자만 내는 주택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입력 2015-11-11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 상호금융 분할상환 여신에 충당금 적립비율 절반으로 낮춰

다음달부터 상호금융권에서 이자만 내는 거치식 형태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거치식 대출에서 분할상환식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불이익을 막기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권의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식 대출에 대한 금융사의 대손충당금 부담을 한시적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분할상환식 대출을 유도하는 가계부채 대책이 내년부터 은행권에서 시행되면 거치식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지역농축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변경 예고안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분할상환식으로 대출이 이뤄지고 부실위험이 낮은 정상 여신에 한해 금융사의 충당금 적립비율이 2017년 말까지 현행 1%에서 절반 수준인 0.5%로 낮아진다.

금융위는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중 거치 기간이 없는 분할상환식 대출 비중을 2017년 말까지 15%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분할상환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금융위는 기존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자가 거치식 대출을 거치기간이 없는 분할상환식으로 전환할 경우 불이익이 없도록 종전에 적용받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그대로 적용하도록 했다.

대출 전환시 LTV 재산정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일을 막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는 거치식 대출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0,000
    • -2.08%
    • 이더리움
    • 3,897,000
    • -5.39%
    • 비트코인 캐시
    • 489,300
    • -3.78%
    • 리플
    • 756
    • -2.7%
    • 솔라나
    • 200,600
    • -0.1%
    • 에이다
    • 496
    • -1%
    • 이오스
    • 683
    • -1.16%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00
    • -3.51%
    • 체인링크
    • 15,640
    • -3.87%
    • 샌드박스
    • 374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