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임지선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3세 경영체제 돌입

입력 2015-1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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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는 임지선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정민호 전무이사를 영업총괄본부장으로 선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보해양조의 경영 총괄은 임지선 부사장이, 전국 영업 총괄은 정민호 영업총괄본부장이 담당하게 됐다.

임지선 신임 부사장은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의 딸이다. 임성우 회장은 보해 창업자인 고(故) 임광행 회장의 차남으로, 보해양조는 임 부사장 취임 이후 3세 경영 체제에 들어간다.

임 부사장은 1985년생으로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뒤 파나소닉 인사팀장과 보해양조㈜ 모회사인 ㈜창해에탄올의 상무이사,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거쳤다. 임 부사장에 대한 이번 인사 단행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보해양조 관련 업무 실적을 인정받아 결정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임 부사장은 업계의 트렌드를 읽는 분석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잎새주부라더’, ‘부라더#소다’, ‘복받은부라더’ 3종의 부라더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류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발한 의미를 담은 제품 네이밍, ‘부라더 펀치’ 등의 이색적인 홍보와 프로모션, 소비자 밀착경영 등 젊은 마케팅 감각과 해외 경험을 통해 쌓은 글로벌 경영방식을 현장에 적용,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임 부사장은 “보해양조가 65년 전통의 주류전문기업으로 명맥을 이어나가는 한편, 세계적인 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호 신임 영업총괄본부장은 1958년생으로 1985년 보해양조㈜에 입사해 ㈜창해에탄올 이사와 보해통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보해양조㈜ 전무이사로서 CSR 본부를 이끌며 호남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 오랜 시간 동안 보해양조㈜와 계열사 전반의 업무를 담당한 업계 전문가로, 사내외 구성원들과 소통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기업의 최전선인 영업총괄본부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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