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170억 제작비, ‘호랑이 얼마나 잘 만들었나’하고 올 것”

입력 2015-11-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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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최민식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최민식이 영화 ‘대호’의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민식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제작 사나이픽쳐스, 배급 NEW, 감독 박훈정)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날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절체절명의 사명이었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대호인데 아시다시피 컴퓨터그래픽이다. 170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갔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최민식은 “모든 관객들이 ‘호랑이 얼마나 잘 만들었나 보자’하고 극장을 찾을 것이다. 컴퓨터그래픽, CG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게 하려면 드라마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건 곧 천만덕의 가치관, 세계관, 생을 살아가는 태도다. 거기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또 “인간의 업에 대한 소재가 굉장히 끌렸다. 사냥꾼은 살아있는 생명을 죽여야만 목숨을 부지하는 직업이다. 평생을 목숨 끊는 짓을 하고 살아온 사람의 결말이 굉장히 서글프면서도 요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느껴졌다”며 “일제 착취의 억압도 느낄 수 있지만 그걸 뛰어넘어서 이 영화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철학적 가치에 많은 관심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뤘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는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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