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대호’ 제작보고회서 허리 부상 “화장실에서 미끄러졌다”

입력 2015-11-10 11:18 수정 2015-11-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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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최민식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최민식이 새 영화 ‘대호’를 발표하는 제작보고회에서 허리를 삐끗하는 부상을 당했다.

최민식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제작 사나이픽쳐스, 배급 NEW, 감독 박훈정)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다리를 절뚝이며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MC 박경림은 “(최민식이) 지금 허리가 불편한 상황이다. 투혼을 발휘해 무대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자리에 앉은 최민식은 “오늘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삐끗했다. 불편한 몸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대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이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또 이날 발표된 캐릭터 영상을 통해 “이전까지 한 번도 표현되지 않은 호랑이를 통해 벌어지는 일을 다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포수로 평생 살아왔지만 어떤 연유로 다시 총을 잡지 않는 비운의 명포수다”고 말했다.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뤘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을 맡았고,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는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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