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자막에서 인터넷 용어 사라져… 'ㅋㅋㅋ', 'ㅎㅎㅎ' 모두 순화

입력 2015-1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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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 자막 모음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마이 리틀 텔레비전’ 자막 모음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 텔레비전’의 자막에서 인터넷 용어들이 사라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7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자막 캡처 사진들이 게재됐다.

사진 속 자막에는 ‘흑역사’를 검은 역사로 바꾸고, ‘ㅋㅋㅋ’을 크크크로, ‘ㅎㅎㅎ’을 흐흐흐로 바꾸는 등 다수의 인터넷 용어가 순화됐다.

이는 ‘마리텔’의 자막이 4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 심의안건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8월 29일, 9월 12일, 9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2조 조항에서는 “방송은 바른말을 사용해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에 이바지해야 한다”, “방송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 및 욕설 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열린 위원회에 의견 진술 차 참석한 박정규 CP는 “심의를 계정해 나가겠다”면서 “인터넷과 결합해 방송한다 하더라도 당연히 방송으로서 정치적인 부분, 인신 공격, 성적 표현 등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 민형사상 문제가 될 수 있고 편집과정에서 철저하게 가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CP는 “이번에 문제로 지적하신 부분들은 사실 젊은 세대들을 그 어떤 정치적 함의를 포함한 것이 아닌 재밌게 표현하기 위한 말장난 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기존의 TV 스타들과 사회 각층에서 전문가들까지, 특별히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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