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FTA 체결로 국제택배 빨라진다

입력 2007-04-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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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절차 간소화ㆍ화물통관 시간 단축 전망

지난 2일 체결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화물·세관 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돼 양국 간 국제택배 운송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ㆍ미 FTA 체결로 비상업용 소포로 분류되는 특송화물에 대해 LA와 한국 간 배송 시간이 기존 대비 1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국내 전국 택배 배송시간과 거이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라며 "2개월 전 합의를 봤던 전자상거래 및 특송화물 관련 부문은 ▲전자상거래 제한 대폭 완화 ▲특송화물 4시간 내 신속 통관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동현 한진 인천공항지점장은 "지난 2~3년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미주발 한국행 국제택배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한ㆍ미 FTA체결로 인해 비자면제 추진과 함께 양국간 모든 분야에서 교류 확대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 50여 곳과 미국 전체에 200여 곳의 취급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진 미주물류지점은 기존 24시간 내 한국에 배달되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가 FTA 타결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ㆍ미 FTA로 인해 전자상거래 물량도 특송편을 이용할 경우 LA-서울 간의 경우, 수도권 지역은 최대 24시간 내에 배달이 가능해지면서 미주발 인터넷 쇼핑몰 주문도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해 LA-한국 간 인터넷 쇼핑몰 물량 건수는 10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ㆍ미 FTA 타결로 인해 향후 2~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월 평균 8만건(총 200톤 규모)을 처리할 수 있는 자가 특송통관장을 마련하고 시장 확대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대한통운은 미국 전역 13개 지사망을 중심으로 영업소를 곧 150여 곳으로 늘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중에 있으며 CJ GLS는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내 통관장을 마련해 미국 현지에 국제 특송대리점을 개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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