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대마불사’은행은 JP모건체이스·HSBC

입력 2015-1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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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대마불사 은행 30개 명단 공개

미국 JP모건체이스와 영국 HSBC홀딩스가 세계 최고의 ‘대마불사(too-big-to-fail)’ 은행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현지시간)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주요 20개국(G20)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이날 ‘대마불사’은행 30개 명단을 공개했다. 대마불사는 경영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전세계 금융 안정성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를 뜻한다.

2009년 G20이 설립한 FSB는 글로벌 금융위기 재현을 막고 국제 금융 규제를 강화하고자 매년 대마불사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대마불사 명단은 ‘국제 금융 시스템상 중요한 은행(GSIB)’과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금융사들의 목록이다.

올해 명단에서 JP모건과 HSBS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그룹, 모건스탠리,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 등 미국 6개 대형 은행도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명단에는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4대 시중은행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이들 가운데 3개 은행이 명단에 올랐는데 올해 건설은행이 포함됐다.

‘대마불사’은행 30개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뜻인 것과 동시에 위험자산 손실 가능성에 대한 완충 자본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FSB는 이들 30개 은행에 대해 각각 보유한 위험자산을 고려해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완충 자본 비중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은행들은 단계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을 1.0∼3.5%포인트 높여야 한다.

이중 가장 많은 완충 자본이 필요한 은행으로 JP모건과 HSBC가 꼽혔다. 이들이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자기자본비율은 3.5%포인트다.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씨티그룹, 도이체방크가 추가 완충자본 비율 2.5%포인트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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