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10월 상승폭은 4년만에 최대

입력 2015-10-31 0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이날 하락 마감했으나 증시는 10월 기준으로 4년래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26포인트(0.52%) 하락한 1만7663.5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5포인트(0.48%) 내린 2079.36을, 나스닥지수는 20.52포인트(0.40%) 떨어진 5053.75를 각각 기록했다.

증시는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지난 8~9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인민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형성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 시사하면서 증시에 대한 낙관론 역시 커졌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각각 8%이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 2011년 10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CMC 마켓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전략분석가는 “보통 10월은 연말로 넘어가는 지점인데 지수가 하한선을 시험한 후 성공적으로 반등했다”며 “증시가 상승한 후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한 것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지난달 소비지출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전망치인 0.2% 증가를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도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심리지수도 기대에 못 미쳤다. 이날 미국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이달의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9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92.5에 못 미치는 수준이긴 하나 직전월(9월) 확정치(87.2) 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2015년 7~9월) 고용비용지수(ECI)는 0.6%(계절 조정치) 늘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7% 증가를 소폭 밑돈 것이다.

다만,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생산과 신규 수주 호조로 확장세를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8.7에서 56.2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징 종목으로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이날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각각 0.6%, 1.1% 상승했다. CVS헬스케어는 4.8% 떨어졌다.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링크트인은 11% 폭등했다. 실적 호조 영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71,000
    • +2.18%
    • 이더리움
    • 3,546,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54,200
    • +1.61%
    • 리플
    • 728
    • +2.82%
    • 솔라나
    • 207,300
    • +7.3%
    • 에이다
    • 472
    • +2.83%
    • 이오스
    • 660
    • +1.23%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00
    • +0.09%
    • 체인링크
    • 14,530
    • +5.75%
    • 샌드박스
    • 35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