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빼돌려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BJ에게 선물로 보낸 여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년6개월간 약 4억2000만 원을 횡령했다. 이 가운데 1억5000만 원은 자신이 즐겨 보는 방송 BJ에게 별풍선(유료 아이템)으로 선물했다. 네티즌은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뭐라고 돈까지 횡령해서 선물을 줘? 이해가 안 된다”, “아프리카TV BJ는 별풍선 토해내야겠네”, “억 소리 나는 별풍선 선물 받고도 이상하지 않았을까? 그런 사람이 더러 있나 봐”, “직원 6명의 작은 회사라는데 저 돈이면 회사 전체가 휘청거렸겠다”, “아프리카TV가 사회 문제로 대두하겠구나”, “직원이라고 믿고 경리 업무 맡겼더니 회삿돈 다 빼서 아프리카TV BJ에 주냐. 해외토픽감이다”, “4억원을 빼돌려도 모르는 회사가 있는 것도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