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중국에 이어 인도 방문…亞인구대국 젊은층 공략나서

입력 2015-10-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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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오른쪽) 페이스북 CEO가 지난 9월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페이스북 본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페이스북 CEO가 지난 9월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페이스북 본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이어 인도 방문길에 올랐다. 아시아 양대 인구대국으로 꼽히는 중국과 인도의 젊은층 공략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저커버그는 28일 정오(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도공과대학(IIT)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앞서 “가장 적극적이고 참여적인 인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며 댓글로 질문을 올려달라고 요청한 페이스북 글에는 11만건의 ‘좋아요(Like)’와 1만4000여개의 질문이 달렸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전날 자신이 항상 보고 싶었던 타지마할을 방문했다며 “사람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사랑이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게 하는지 놀랍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인도에 앞서 중국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 24일 저커버그는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22분간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연설해 화제를 모았다. 또 산시성 성도 시안을 찾아 병마용과 대안탑 등을 방문한 뒤 사진과 방문 소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중국 문화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커버그가 중국과 인도를 잇달아 방문한 배경에는 이들 국가가 세계 인구의 1,2위를 차지하는 인구 대국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인구대국 시장 개척이 곧 사업 확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의 페이스북 이용자는 1억30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전체 인구가 12억50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잠재성장률은 무궁무진하다.

페이스북은 또 중국에 2008년 진출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09년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대규모 유혈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 세력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정당성과 요구 사항을 전파한 이후 7년째 13억5000만 인구에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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