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리디아 고, 박인비 제치고 세계랭킹 1위 복귀…최연소 10승 달성도

입력 2015-10-25 16:45 수정 2015-10-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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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AP뉴시스)
▲리디아 고가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AP뉴시스)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디아 고는 25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 푸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6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리디아 고는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지만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켰고, 14번홀(파3)에서는 다시 버디로 한 타를 줄이며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순위, 평균타수 등 각종 타이틀에서도 박인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최연소 10승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8세 6개월 2일 만에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LPGA 사상 최연소 통산 10승 기록은 낸시 로페즈의 22세 2개월 5일이었다.

한편 올 시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최근 열린 5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 공동 4위 1회로 물오른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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