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의 반란] ‘스릴러’와 ‘호러 무비’… 무엇이 다른가

입력 2015-10-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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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해서 비명지르면 ‘호러’궁금하고 등골 오싹 ‘스릴러’

영화 장르 중에 하나인 ‘스릴러(thriller)’와 ‘호러 무비(Horror Movie)’는 언뜻 보면 ‘무섭다’라는 공통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엄연히 쓰임새가 다르다.

스릴러의 사전적인 의미는 관객이나 독자에게 ‘공포’나 ‘흥취(興趣)’를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만든 영화나 소설 따위를 말한다. 관객의 공포 심리를 자극할 목적으로 제작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스릴러 영화, 스릴러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스터리 영화나 범죄 영화, 경우에 따라서는 스파이 영화나 액션 영화도 스릴러에 속한다. ‘스릴러’는 이야기 핵심을 뒤에 배치하고, 관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씩 장치를 마련한다.

호러 무비는 의도적으로 관객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준다. 호러 영화는 본래 미국 할리우드에서 B급 저예산 영화로 취급되었으나, 1970년대부터 사회 변화와 밀접한 연관을 맺는 장르로 인정받기 시작하며 급성장했다.

호러 영화의 종류에는 △살인, 범죄를 제재로 한 스플래터 영화(splatter film) △얼굴을 가린 살인마가 등장하는 슬래셔 영화(slasher film)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오컬트 영화(occult film) 등이 있다.

스플래터는 피와 흐트러진 살점들이 난무하는 영화. 즉, 스크린을 피로 흥건하게 물들이는 영화다. 하지만 공포스런 느낌보다는 다소 역겨운 장면들 속에서 코믹스런 요소들을 보여준다. 또 슬래셔 무비의 슬래시는 ‘베다’, ‘자르다’의 뜻을 담고 있다. 얼굴을 가린 살인마가 영화 속 등장인물을 몽땅 무차별 죽음의 파티로 이끄는 영화가 바로 슬래셔 무비다.

오컬트는 ‘신비주의’, ‘초자연주의’라는 의미를 지닌다. 악마와 성서가 자주 등장하는데 ‘로즈메리 베이비: 악마의 씨’가 원조다. ‘오멘’, ‘엑소시스트’, ‘사탄의 인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영화들은 악마를 숭배하는 사교집단과 기독교 집단의 대치를 그리는 경우가 많으며, 심리분석과 형이상학적 소재를 통해 사람들에게 신비함을 주고, 또 악마에 대한 믿음을 통해 공포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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