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드라이브, 해커·수사기관도 볼 수 없는 파일 암호화 기능 도입

입력 2015-10-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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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파일관리 서비스인 N드라이브에서 이용자 본인 외에는 풀 수 없는 암호화 기능을 이달 중 선보이기로 했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팀장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및 담당자 콘퍼런스’에서 “N드라이브에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네이버가 계열사의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내부 교육용 행사다. 이 팀장은 “이용자가 N드라이브 내 파일을 선택해 암호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파일은 이용자 본인 외에 네이버나 해커, 수사기관도 풀어볼 수 없어 단말기를 분실하거나 계정을 침해당했을 때 소중한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이달 중 선보이며 PC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탐색기 등에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개인정보 관련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하고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등 프라이버시센터(http://privacy.naver.com)를 개편할 계획이다.

또 프라이버시 강화 보상제도(PER; Privacy Enhancement Reward)를 다음 달 중 개시해 이용자 사생활 보호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알린다는 목표다. PER제도는 네이버 서비스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실정법 위반 요소가 있다는 점을 찾아내 제보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팀장은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을 빌려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취지”라며 “구체적인 보상 기준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현물로 시작해 현금으로도 보상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4월 발표한 ‘2015년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추진 계획’에 따라 포괄영장 검토 전담 변호사제, 통신비밀보호 업무 외부 검증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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