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제2의 허니버터칩으로 인기를 누리고자 했던 과일맛 스낵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21일 A대형마트에 따르면 10월 1∼18일 집계한 과일맛 감자 스낵의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B편의점의 경우 과일맛 감자 스낵의 지난 3분기 매출 신장률이 전 분기 대비 58.6%나 감소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을 시작으로 본격화한 과일맛 스낵 열풍이 이제 식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는 “허니 붙으면 가격만 올라가지 맛은 없더라”, “첨가제가 많은지 과자 먹고 나면 아무리 손을 씻어도 향이 안 지워지더라”, “허니버터칩은 생산량이 적은 데다 사람들 입소문이 겹쳐 인기가 있었는데, 똑같은 마케팅으로 경쟁하면 쉽지 않지”, “뭐든지 오리지널이 최고! 결국 살아남는 건 원조뿐이더라”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