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전 英 총리 “시진핑 방문, 양국 관계 한층 더 돈독해질 것”

입력 2015-10-20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사진=신화/뉴시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사진=신화/뉴시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국빈 방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심도있게 발전시킬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황금 10년’에 달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영국 총리직을 맡았던 10년간 나는 줄곧 중국과의 견고한 관계 구축을 강조해왔다”며 “ 데이비드 캐머런 현 총리 역시 중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영국 정계의 각 정치파들이 대(對)중 관계 발전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고 양국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총리 재임 당시 블레어 전 총리는 수 차례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과의 관계 구축에 집중했다. 2004년 5월 그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영국은 무역, 금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개방적인 국가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영ㆍ중 경제무역협력은 고도의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투자가 영국에서 급성장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영국의 원전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반기고 있으며 철도 등 다른 프로젝트에도 투자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레어는 “영국 도시의 과도한 교통정체와 주택 부족 및 취업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철도시스템을 고속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협력 분야에 대해선 “중국은 런던국제금융센터 플랫폼 설립을 통해 ‘위안화 국제화’ 목표를 실현하고 (영국에서)위안화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인적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 유학길을 택하는 영국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사회, 문화 등 민간차원에서의 이해관계가 심화돼 (양국 관계의)긍정적인 발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선“영국은 유럽연합(EU)의 중요한 회원국이므로 중국과 유럽과의 관계 발전 추진을 도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4: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55,000
    • -2.8%
    • 이더리움
    • 3,304,000
    • -5.25%
    • 비트코인 캐시
    • 429,100
    • -5.69%
    • 리플
    • 799
    • -2.56%
    • 솔라나
    • 195,100
    • -4.88%
    • 에이다
    • 476
    • -5.93%
    • 이오스
    • 645
    • -6.39%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6.81%
    • 체인링크
    • 14,900
    • -6.93%
    • 샌드박스
    • 338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