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세 남아, 놀이 중 사고로 3세 친동생 총격 살해

입력 2015-10-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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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3세 남자아이가 형의 총에 맞아 숨지는 총기사고가 발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형제는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중이었다.

미국 경찰은 “이들은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중 3살 많은 형이 집의 냉장고 위에 있던 권총을 꺼내 동생을 향해 쐈다”고 설명했다. 총에는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고 머리를 맞은 동생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형제의 아버지인 마이클 산티아고(25)를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했다.

전진 조직폭력배인 산티아고는 경찰 진술을 통해 가족을 보호하고자 동료 조직폭력배에게서 권총을 불법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수사와 함께 총기 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일 테네시 주 화이트파인에서도 11세 소년이 개와 놀지 못하게 한 이웃집 8세 소녀를 총으로 살해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집안 벽장에 있던 총은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나 아이들이 총에 쉽게 접근하도록 내버려 둔 소년의 아버지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한편, 총기 관련 사건ㆍ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자 미국 내에서는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강화해 정신병력자와 전과자가 총을 소지할 수 없도록 법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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